오검진

어느덧 2017년도 12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은 건강검진 성수기로 12월에 건강검진을 받는 분들이 많아지는데요.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임신중 건강검진이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건강검진 시 장비를 이용한 검사 항목을 받을 때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엑스레이는 방사선을 이용해 신체내부를 찍는 검진장비입니다. 골절이나 결핵, 폐질환, 심장질환 유방 등의 흉부 질환을 파악할 때 사용되는 검사장비인데요. 엑스레이를 촬영하면 우리 몸이 소량의 방사선에 피폭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임산부라면 검진 시 의사와 상담 후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주로 위나 대장 부위의 질환을 진단할 때 사용됩니다. 특히 최근엔 수면 내시경이라고 불리는 진정 내시경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내시경 검사를 받는데요. 하지만 내시경 검사 또한 출혈이나 쇼크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또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 한 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MRI는 뇌혈관질환이나 어깨, 무릎관절, 척추 등의 질환을 진단할 때 많이 사용되는 검사장비로 방사선이 아닌 자기장으로 신체 내부를 촬영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것은 없습니다. 다만 임산부라면 MRI 검사를 받을만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CT는 엑스레이와 마찬가지로 소량의 방사선에 피폭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소량의 방사선이라도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으므로 건강에 큰 이상이 있지 않는 이상 CT촬영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의 건강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임산부가 가장 많이 접하는 검사장비인 초음파는 태아 뿐만 아니라 간, 신장, 담낭, 췌장 등의 복부장기 질환을 진단할 때도 사용됩니다. 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임산부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는 건강상태는 물론 본인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임산부 건강검진에 대해 주의할 점을 살펴보았는데요. 임산부라면 임신중 건강검진 뿐 아니라 태아를 위해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 건강검진 장비가 임산부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니 건강에 이상을 느껴진다면 올바른 임산부 건강검진을 통해 태아와 임산부 모두의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